2025. 5. 9. 22:58ㆍUX·UI 디자인
UX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듣게 됩니다.
"브랜드 톤앤매너를 UX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요?"
정말 중요한 주제입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단순히 기능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브랜드의 ‘느낌’을 함께 경험하거든요. 즉, UX는 브랜드 경험의 일부이자 연장선이에요. 오늘은 브랜드의 톤앤매너(Tone & Manner)를 UX에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실전 팁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
🎯 톤앤매너란?
먼저 개념부터 정리해볼게요.
**톤(Tone)**은 말투, 분위기, 감정의 톤을 의미하고, **매너(Manner)**는 태도와 스타일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브랜드가 사용자와 ‘어떻게’ 소통할지를 정해주는 가이드라인이에요.
예를 들어,
- 배달의민족 👉 유쾌하고 재치 있게!
- 토스 👉 깔끔하고 믿을 수 있게.
- 마켓컬리 👉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
이런 브랜드들이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바로 톤앤매너입니다.
🎨 톤앤매너와 UX가 만날 때
그럼 톤앤매너는 UX 디자인 안에서 어디에, 어떻게 녹여야 할까요? 생각보다 다양한 접점이 존재해요:
- 마이크로카피(Microcopy)
- 에러 메시지 & 피드백 메시지
- 시각적 요소 (색상, 아이콘, 인터랙션)
- 온보딩 흐름
- 알림과 푸시 메시지
이제 하나씩 팁과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
✍️ 실전 팁 1: 마이크로카피에도 브랜드의 말투를 담자
마이크로카피는 버튼, 안내 문구, 설명 등 작은 텍스트를 말합니다. 이 작은 글자들이 모여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죠.
- ✔️ 예시: 유쾌한 브랜드라면 ‘확인’ 대신 ‘좋아요!’ / ‘취소’ 대신 ‘다음에 할게요’
- 💡 팁: 브랜드의 말투를 사람처럼 연습해보세요. ‘브랜드가 말한다면 어떻게 말할까?’를 상상해보는 거예요.
🧯 실전 팁 2: 에러 메시지도 브랜드의 성격을 보여줄 기회
많은 디자이너가 에러 메시지를 단순한 안내로만 생각하지만, UX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에요.
- 😅 딱딱한 메시지: "요청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 🤗 부드럽고 브랜드 톤을 반영한 메시지: "앗! 잠시 문제가 생겼어요. 다시 시도해 주세요 :)"
문제 상황에서도 브랜드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설계해보세요.
🎨 실전 팁 3: 색상과 타이포그래피도 톤앤매너를 전달해요
색상과 폰트는 단지 미적인 요소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느낌’을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이에요.
- 고급스러운 브랜드 → 미니멀한 디자인, 여백 활용, 세리프 폰트
- 친근한 브랜드 → 라운드형 버튼, 명랑한 컬러, 산세리프 폰트
💡 일관성 있게 유지하세요! 브랜드 컬러 가이드는 UI 스타일 가이드와 연결되어야 해요.
🚪 실전 팁 4: 온보딩에서 브랜드를 ‘소개’하세요
첫인상은 정말 중요하죠? 사용자와의 첫 만남에서 브랜드의 인상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소개해보세요.
- 애니메이션, 캐릭터, 텍스트 등을 활용해 브랜드 분위기를 연출
- 예: 토스는 매우 간결한 온보딩으로 신뢰감을 전달해요
온보딩은 단순히 튜토리얼이 아니라 브랜드 인상을 주는 첫 접점입니다.
🔔 실전 팁 5: 푸시 알림도 UX다!
푸시 알림은 너무 자주 보내면 짜증 나고, 너무 드물면 존재감이 없죠. 브랜드의 성격에 맞춰 타이밍과 말투를 설정해야 해요.
- 친근한 톤: "오늘도 할 일 잘하고 계신가요? 😊"
- 격식 있는 톤: "오늘의 일정이 곧 시작됩니다. 준비되셨나요?"
📌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을 고려한 메시지는 푸시 알림의 품질을 높여줍니다.
🧠 마무리하며: 브랜드 톤을 UX에 녹이는 건 ‘세심한 배려’입니다
UX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브랜드의 감정과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접점이에요. 잘 만든 UX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만들고, 신뢰를 형성하며, 결국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게 됩니다 💪
🎯 정리해볼까요?
- 브랜드의 말투와 감정을 UX 텍스트에 담기 ✍️
- 위기 상황(에러 등)에서도 브랜드 태도를 일관되게 전달하기 🧯
- 시각 요소에 브랜드 인상 담기 🎨
- 온보딩에서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기 🚪
- 알림도 브랜드 스타일로 설계하기 🔔
UX 디자이너라면 이제 단순히 ‘편한 화면’을 넘어,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디자인으로 번역해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이야기를 사용자의 경험으로 풀어내는 일, 여러분도 지금 그걸 하고 계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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