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정말 자주 마주치지만, 생각보다 갈등이 잦은 조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이하 PO)와 UX/UI 디자이너 간의 협업 이야기입니다. 같은 제품을 바라보면서도 서로의 입장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고,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PO와 디자이너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원활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 PO와 디자이너의 역할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역할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업의 첫걸음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 PO(Product Owner): 제품의 비즈니스적 방향을 설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개발 팀과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제품에 어떻게 반영할지 결정하는 책임자이죠.
- UX/UI 디자이너: 사용자의 행동, 감정, 경험을 분석해 제품의 인터페이스와 흐름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만족스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역할이죠.
👉 즉, PO는 "무엇을" 만들지에 집중하고, 디자이너는 "어떻게" 만들지에 집중한다고 볼 수 있어요.
💥 흔히 생기는 갈등 상황들
협업을 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갈등 상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PO는 비즈니스 우선순위만 강조하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고려하지 않는다
- 디자이너는 사용성만 강조하며, 일정이나 리소스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서로 달라, 기대한 결과물이 엇갈리는 경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팀워크에 금이 가고, 결과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을까요?🤔
🤝 좋은 협업을 위한 5가지 실전 팁
- 초기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를 참여시키세요
- 많은 경우 PO는 요구사항이 정리된 이후에 디자이너를 부릅니다. 하지만 기획 초기 단계부터 디자이너가 함께하면 사용자의 시각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어요.
-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늦게 투입되면 제약이 많고, 충분한 UX 고민이 반영되지 못해 만족도 낮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 공통 언어를 만들어보세요
- 예: "MVP(최소 기능 제품)란 어느 수준까지를 말하는가?", "유저 플로우 상에서 핵심 전환 지점은 어디인가?" 등 서로 자주 쓰는 용어의 의미를 정리해두면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습관 들이기 📊
- PO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두 영역이 충돌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감정적 충돌을 줄일 수 있어요.
- 예: 클릭률, 이탈률, 사용자 피드백 등 수치를 기준으로 서로의 관점을 설득해보세요.
- 피드백은 빠르고 명확하게 주고받기 💬
- "이건 좀 별로예요" 대신, "이 플로우에서는 사용자가 중간에 이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CTA 버튼을 좀 더 강조하면 어떨까요?"처럼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서로의 작업물을 검토할 땐, 비판이 아니라 개선 제안이라는 인식이 중요해요.
-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인식 공유하기 🎯
- 결국 PO와 디자이너 모두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죠. 이 목표에 집중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내 고집을 잠시 내려놓는 것도 좋은 협업의 방법입니다.
🛠 협업을 돕는 도구들
요즘은 협업을 도와주는 툴들도 정말 다양하죠. 상황에 맞게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면 커뮤니케이션도, 업무 효율도 확실히 좋아집니다.
- Figma: 실시간 공동 작업 가능. 디자이너-PO 간 코멘트 주고받기 좋음
- Notion: 회의록, 요구사항 정리, 디자인 히스토리 등을 공유하기 적합
- Jira / Trello: 업무 진행상황을 한눈에 확인 가능. 스프린트 관리에 유용
- Slack: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및 빠른 피드백 용이
툴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 핵심은 사람 간의 소통이라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
🎁 마무리하며…
PO와 디자이너는 각자의 관점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갈등도 생기지만, 그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서로의 '열정'이라는 점에서 시작합니다. 중요한 건 ‘다름’을 인정하고 ‘협업’을 연습해 나가는 거예요.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투명하고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진정한 협업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팀에서는 PO와 디자이너가 어떻게 협업하고 있나요? 혹시 이와 관련해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보세요! 😊
그럼 오늘도 좋은 협업, 좋은 디자인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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