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요?
👉 그래서 더 중요한 빈 화면(Empty State) 디자인 이야기
UX/UI 디자이너분들, 한 번쯤 이런 경험 있으시죠?
“어, 처음 접속했는데 화면이 비어있네…?”, “데이터가 없으니 뭘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이 "빈 화면(Empty State)"은 사용자에게 처음으로 보여지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에요.
하지만 많은 제품에서 이 빈 화면을 그저 텅 빈 상태로 방치하거나, “아무 데이터가 없습니다”라는 무뚝뚝한 문장 하나로 때우고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 오늘은 디자이너로서 빈 화면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사용자 경험을 훌륭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그 UX적인 영향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려 해요.
💡 빈 화면(Empty State)이란?
먼저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볼게요!
빈 화면이란, 사용자가 앱이나 웹을 처음 사용하거나
데이터가 아직 생성되지 않아 보여줄 내용이 없을 때 나타나는 비어 있는 UI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 사용자가 아직 친구를 추가하지 않았을 때의 ‘친구 목록’ 화면
- 검색 결과가 하나도 없을 때의 ‘검색 결과 페이지’
- 처음 가입한 뒤 아무 콘텐츠도 없는 ‘내 피드’ 화면
이런 경우 모두 Empty State라고 볼 수 있어요 😊
🤔 그런데 왜 이게 그렇게 중요한 걸까요?
“화면에 보여줄 게 없으면 그냥 비워두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보여줄 게 없을수록, 사용자를 도와야 해요.
1. 🧭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유도해야 해요
빈 화면은 곧 사용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줄게요!”
예시)
- “아직 저장된 즐겨찾기가 없어요. 오른쪽 상단의 ★ 버튼을 눌러보세요.”
- “첫 번째 할 일을 추가해보세요. 아래의 + 버튼을 눌러보세요.”
이처럼 행동 유도를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빠르게 이해하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2. 📉 사용자의 이탈을 막아줘요
아무것도 없는 화면은 사용자에게 “이 앱 망가진 거 아냐?”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친절한 안내와 감성적인 터치가 있는 Empty State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이탈률을 줄여주는 강력한 UX 요소예요.
3. 💓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줘요
“아직 친구가 없네요” 대신
“함께 할 친구를 찾아볼까요? 👯”
같은 문장은 사용자에게 더 따뜻한 느낌을 줘요.
이처럼 Empty State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서 브랜드의 톤앤매너와 감성을 전달하는 창구가 될 수 있어요.
🎨 그럼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하면 좋을까요?
이제 실전적인 팁들을 정리해볼게요! ✏️
1. 📣 사용자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사용자는 이유를 모르면 불안해져요.
“왜 화면이 비어 있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해주세요.
예시)
-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
- “'스니커즈'에 대한 결과를 찾을 수 없어요. 철자가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
2. 🧭 다음 행동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주세요
버튼 하나라도, 명확한 액션을 안내해주세요.
예시)
- “아직 사진이 없습니다.” ❌
- “+ 버튼을 눌러 첫 번째 사진을 추가해보세요 📷” ✅
3. 🎨 일러스트나 아이콘으로 감성을 더해보세요
단순 텍스트만 있는 빈 화면은 너무 삭막하겠죠?
가벼운 일러스트나 상징적인 아이콘이 있으면
비어 있음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UX가 더 풍부해져요.
🎨 예: Notion, Dropbox, Pinterest 등의 Empty State 일러스트 참조해보세요!
4. 🧠 기억에 남을 브랜드 어조(Tone & Manner)를 담아보세요
정중한 어조?
친근한 친구 같은 말투?
당신의 서비스가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는지, Empty State에 녹여보세요.
예시)
-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
- “오늘은 아직 일정이 없네요. 여유로운 하루 되세요 ☀️” ✅
5. 📱 반응형과 다양한 상태를 고려하세요
-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Empty
- 오류로 인한 Empty
- 필터로 아무 결과도 안 나오는 경우
Empty는 하나만 존재하지 않아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야,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지 않아요.
✍️ 예시로 보는 좋은 Empty State
🎁 예시 1: Todo 앱
"오늘 할 일이 아직 없어요. 아래의 + 버튼을 눌러 새 할 일을 추가해보세요 ✅"
(귀여운 체크박스 일러스트와 함께)
사용자는
“아~ 여기서 할 일을 추가하면 되는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 예시 2: 파일 관리 앱
"아직 파일이 없습니다.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폴더를 만들어 시작해보세요 📁"
이런 식으로 다음 액션으로 유도해줄 수 있겠죠?
🧭 실무에서 이런 상황에 주의하세요!
❗️ “빈 화면이 없을 거예요”라고 가정하지 마세요.
사용자마다 상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반드시
- 첫 진입 시
- 검색 실패 시
- 데이터 없음 상태
- 오류 상태
등을 각각 따로 고려해주셔야 해요.
❗️ 너무 장황한 문장은 오히려 혼란만 줘요.
짧고 명확하게, 사용자 눈높이에서 써주세요.
✨ 마무리하며: 빈 화면은 ‘기회’입니다
빈 화면은 단점이 아니라 기회예요.
제품을 처음 마주하는 사용자에게 “이 앱이 얼마나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감성적으로 다가오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첫 인상”입니다.
그냥 비워두지 마세요! 그 빈 공간에 감성, 안내, 브랜드의 말투를 담아주세요.
💬 함께 생각해볼 질문
- 내 서비스의 Empty State는 충분히 친절한가요?
- 사용자가 아무것도 없을 때, 무슨 생각을 할지 상상해보셨나요?
- 이 상태에서도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나고 있나요?
이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면, 더 섬세한 디자인으로 이어지실 거예요.
오늘도 유저에게 친절한 디자인, 함께 만들어가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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