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지 케이스를 고려한 UX 설계

2025. 5. 16. 10:51UX·UI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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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극단 상황’을 무시하지 마세요!

UX/UI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항상 ‘대부분의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디자인은요, 소수의 사용자, 혹은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배려할 수 있어야 해요.
바로 그게 에지 케이스(Edge Case) 를 고려하는 UX 설계입니다.

오늘은 실무에서 자주 간과되곤 하지만,
제품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 에지 케이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실전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뤄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 에지 케이스(Edge Case)란 무엇인가요?

먼저 용어 정리부터 간단하게 할게요!

에지 케이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특정한 조건이나 조합에서 예외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을 말해요.
말 그대로 ‘경계(edge)’에 있는 경우죠.

예를 들어,

  • 사용자 이름이 ‘홍길동’ 대신 ‘Elizabeth Alexandra Mary Windsor’ 같은 초장문일 경우
  • 화면 해상도가 극단적으로 작은 디바이스
  • 인터넷이 끊긴 상태에서 기능을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 이미지가 없는 상품 카드
  • 출생년도 1920년 입력한 사용자
  • 텍스트 입력창에 이모지만 가득 넣은 경우 🤪

이런 것들이 다 에지 케이스입니다.

 


 

🤷‍♀️ “근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맞아요. 자주 발생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망설이거나, 혼란스럽거나, 심지어 앱을 꺼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오류, 레이아웃 깨짐, 기능 실패는
그동안 쌓아온 제품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중요한 건!
이런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도 ‘우리의 진짜 사용자’라는 점이에요.

 


🎯 왜 에지 케이스를 고려한 UX가 중요한가요?

1. 🔐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요

예외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이 제품은 디테일하게 설계되어 있구나’라는 신뢰를 줍니다.


2. 🌍 더 넓은 사용자 층을 포용할 수 있어요

특정한 조건을 가진 사용자들 — 예를 들어,
고령 사용자, 접근성 도구를 사용하는 사용자, 저사양 기기를 쓰는 사용자 등
이들도 모두 우리 서비스의 중요한 유저예요.


3. 🧱 튼튼한 설계는 확장성과 유지보수에도 좋아요

에지 케이스를 미리 설계에서 고려해두면,
향후 기능 추가나 상황 변화에도 무너지지 않는 UX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 실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에지 케이스 예시들

현업에서 우리가 자주 마주치는 에지 케이스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볼게요 👇

✅ 1. 지나치게 긴 텍스트

  • 예: 상품명이 100자 이상일 때
  • 해결 방법: 줄바꿈, 말줄임 처리, 툴팁 추가 등을 사전에 설계해두기

✅ 2. 이미지 또는 미디어 없음

  • 예: 프로필 사진 없는 유저, 썸네일 없는 카드
  • 해결 방법: 디폴트 이미지 세팅, 아이콘 활용

 

✅ 3. 극단적인 입력값

  • 생년월일을 1900년으로 입력하거나
  • 전화번호란에 알파벳만 입력하거나
  • 메시지란에 100줄짜리 복붙 🤯

→ 예외값을 사전에 제한하거나, 에러 메시지를 친절히 안내해줘야 해요.

 


 

✅ 4. 네트워크 연결 불안정 또는 없음

  • 오프라인 모드일 때 기능이 멈추거나, 데이터 로딩이 되지 않을 때
  • “서버와 연결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주세요.”
    이 문구도 제대로 보여주는 게 UX입니다.

✅ 5. 접근성 요구

  • 스크린 리더 사용자의 탐색 경로
  • 키보드-only 유저를 위한 포커스 설계
  • 색각 이상 사용자를 위한 대비 고려

이런 것도 에지 케이스에 포함돼요!


💼 실무에서 에지 케이스를 고려하는 접근법

🧠 1. 사용자 시나리오 설계 시 “예외”를 포함하세요

플로우를 그릴 때, 정상적인 흐름만 생각하지 마세요.
항상 이런 질문을 던져보세요:

  • “이 기능이 실패하면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 “사용자가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 “데이터가 없다면 어떤 화면이 나와야 하지?”

🛠 2. 개발자와 사전 협의하기

에지 케이스는 종종 ‘개발 단계에서 드러나는 문제’로 끝나기 쉬워요.
하지만 디자이너가 먼저 고려하면
개발 단계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원활해집니다.


🎨 3. UI 상태를 다양하게 설계하기

한 가지 화면이라도 상태별로 준비해두세요:

  • 정상 상태
  • 빈 상태 (Empty State)
  • 에러 상태
  • 로딩 중
  • 예외값 입력 시

이걸 ‘상태별 UI 설계(State-driven UI)’라고 불러요.


🧪 4. 테스트에 예외 입력을 포함시키기

디자인 QA나 사용성 테스트할 때도

  • 긴 이름
  • 엉뚱한 텍스트
  • 누락된 이미지
  • 네트워크 끊김 등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일부러 시도해보세요.
거기서 진짜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 5. 문서화해두기

디자인 시스템, 상태 정의 문서 등에
‘예외 처리 규칙’이나 ‘Fallback 기준’을 명확히 남겨두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팀이 커지거나 인원이 바뀌어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요.


🧑‍💻 현실 속 디자이너의 고민: 어느 정도까지 고려해야 할까?

에지 케이스는 끝이 없어요.
모든 예외 상황을 전부 커버하는 건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 ‘우선순위’입니다.

🔍 판단 기준은?

  • 실제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가?
  • 발생했을 때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는가?
  • 서비스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디자인적 대응이 꼭 필요한 에지 케이스를 선별하고, 그에 맞춰 설계하시면 됩니다 😊


💬 마무리하며

UX는 사용자의 경험을 다루는 일이잖아요?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용자뿐 아니라, 소수의 사용자,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배려하는 것이 진짜 좋은 UX 설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한 발짝 더 고민하고, 디테일을 챙기면
사용자는 “이 서비스는 정말 신경 썼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에지 케이스 고려!
우리의 디자인에 꼭 한 번 적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 같이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들

  • 내가 만든 화면에 예외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보일까?
  • 빈 화면, 에러, 잘못된 입력 등에 대한 처리는 충분히 되어 있을까?
  • 이 상황에서 사용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매 프로젝트마다 던져보면,
분명 더 단단하고 신뢰가는 UX를 만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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